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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및 원인과 치료 방향

by 오야마미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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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

 
 
 주변 지인이 목이 붓고, 추위를 잘 타고 쉽게 피로해지는 탓이 검사해 보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시작하였다. 그 지인은 나보다 어린 나이이고 아직 결혼도 전인데 항진증으로 치료 중인데 약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여성이라면 더 노출이 잘 되어 있는 질환이라 그래서 찾아보던 중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해 더 조사하고 알아보았다.

1.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은 우리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이곳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및 열 발생에 대한 역할을 하고,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 혹은 부족할 경우 각종 갑상선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고 열을 발산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사람과 같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물들은 섭취한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를 태워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는데, 이런 이유로 갑상선을 ‘우리 몸의 보일러’ 또는 ‘에너지 저장고’라 부릅니다. 어느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잘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더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주로 20세에서 50세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여성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데이터를 파악하였는데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만 명이 넘는 환자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병원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2. 갑상선 항진증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물을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또한 식욕이 높아져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식욕 증가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노인의 경우에는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감소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경계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등 감정 변화가 심해지고 쉽게 흥분하거나 불안한 느낌이 들며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집중력도 저하되어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손발이 떨리기도 합니다. 잠이 잘 오지 않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 맥박이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서 가벼운 운동에도 비교적 숨이 차고, 노인의 경우에는 부정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이 증가하면 장운동도 증가하게 되어 대변을 자주 보게 되고, 변이 무르거나 설사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목 외형을 보면 갑상선의 크기가 커져 목 부분이 전체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갑상선 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인 그레이브스 병일 경우에는 안구 돌출이 생기기도 합니다. 
 

3. 갑상선 항진증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유발인자가 되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환자에서 그 가족이나 친척 중에 갑상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가 있어 유전병이 아닌가 의심하는데 유전병은 아닙니다. 이 병은 체내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 일부 구조를 세균으로 생각해 이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이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에 의한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인데 갑상선에 결절이 여러 개 있으면서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되는 경우이고, 중독성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양성 결절이 1개 있는 경우, 그리고 일시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출산 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주요 원인인 그레이브스 병[Graves' disease]이라는 이름은 이 질병을 1835년에 기술한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바제도 병[Basedow's disease]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그레이브스 병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그레이브스 병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며 그레이브스 병은 대부분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불치 혹은 난치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비록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4. 갑상선 항진증 치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진단되면 질환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지만 우선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항갑상선제를 매일 복용하면 1~2개월 후에는 증상이 호전되고 평상시의 운동능력과 체중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각막 장애나 시신경 장애가 유발될 수 있고, 부정맥이나 심부전 등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해 약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약제의 효능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나 동위원소(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방사성 요오드 약제를 복용하는 치료법으로, 갑상선으로 흡수된 요오드 약제는 세포를 파괴해 호르몬을 더 이상 생성되거나 분비되지 않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항갑상선제를 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거나 항갑상선제 복용으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약의 부작용, 재발 등의 경우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 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하여 항진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방법으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제외하고, 갑상선 부분 절제술은 갑상선 종이 크거나 임신 등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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