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상선 기능 저하증
보통 겨울이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늘어나기도 하고,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이른바 ‘확-찐자’가 된 분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체중이 늘어난 이유가 꼭 활동량 감소 때문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식욕이 없어도 계속 살이 찌고 평소보다 추위에 더욱 민감해졌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추위를 갑자기 타기도 하고, 살도 좀 찐 거 같은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 목에는 나비 모양으로 된 호르몬 분비기관이 있는데, 이를 갑상선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풀이하면 ‘방패 모양의 샘’이란 뜻입니다. 갑상선에서 분비된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시키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반대로 많이 분비될 경우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저장, 분비 등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진증 등의 갑상선 질환은 한의학에서는 ‘영류(癭瘤)’라 말하는데, 목에 생기는 혹을 가리킵니다. '영류'는 전신의 기혈이 골고루 순환하지 못하고 걸리거나 막혀 발생하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는 체내의 양기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95% 이상은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발생했거나, 타 질환 치료를 위해 갑상선을 제거했을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 요오드 섭취가 부족했을 때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거나 뇌하수체 수술을 한 경우, 방사선 치료 등으로 뇌하수체에 손상이 생긴 경우 등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차성에 비하면 발병률이 매우 드뭅니다. 만성적인 갑상선 염증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기능을 잃어가는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으나, 하루 1회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특별한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체중 증가, 피곤함, 무기력감 등이 있습니다. 또 손발이 차거나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소리가 쉽게 쉬어버리기도 합니다. 탈모, 집중력 저하, 기억장애, 변비 등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다 보니 식욕이 떨어지고 추위도 쉽게 느끼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비슷하게 매사에 피로하고 의욕이 떨어지지만 원인이 다릅니다. 그리고 위장관 운동이 감소돼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구역, 구토를 동반할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다르게 땀이 덜 나는 특징도 있습니다. 또한 잘 먹지 못하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쉽게 피곤해질 수도 있습니다.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합니다. 손발 끝이 저리고 쥐가 잘 나며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므로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심장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법(예방법)
보통 갑상선 호르몬 제를 복용해 부족분을 채워줌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 30% 이하의 환자들이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데, 그 외에는 적정 시기에 약물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의미 없이 약물을 복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약물 복용 중단 시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제제는 갑상선 기능 저하에 대한 ‘안경’과 같은 치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 말을 다시 말하면, 시력이 나쁠 때 안경을 쓰면 잘 보이지만 안경이 시력 저하를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확한 복용 중단 시기를 알려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증상을 파악한 뒤 갑상선 호르몬 제를 복용하면서 꾸준한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이후 호르몬 검사를 시행, 적당한 시기에 약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요오드 함유가 높은 해조류(다시마, 미역 등)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단,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류, 인스턴트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줄이는 것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흡연과 음주를 금하고, 가벼운 산책과 꾸준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들은 특별한 통증도 없고 대부분 일상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신체의 대사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특히 노폐물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신체 변화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지나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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